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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인 손가락 시리즈
a series of bent fingers
2017
세상에는 변수가 될 것이라 기대하는 일들이 있지만, 결국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인다.
영상 작품 <꺾인 손가락>(2017)은 열심히 일을 하며 살던 한 사람이 양복이 없어져 일을 갈 수 없게 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에서 시작된다. 그는 왜곡된 기억의 단편, 꺾인 손가락을 떠올리며 꺾인 나뭇가지만을 의지해 자신의 길을 찾으려 하지만 끝내 찾지 못한다. 그는 양복이 없어 일을 가지 못하지만, 계속 양복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일을 대신한다. 끝내 양복은 변수가 되지 못하고, 사건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그리하여 이 프로젝트는 끝내 변수가 되지 못한 것들의 구성이다.

Road, Modified Digital Print, 3480 × 12000 mm, 2017

꺾인 손가락, Single-channel Video, 9 min 51 sec, 2017
열심히 일을 하며 살던 한 사람이 양복이 없어져 일을 갈 수 없게 된다. 그는 꺾인 손가락과 꺾인 나뭇가지를 따라 양복을 찾으려 하지만 끝내 찾지 못한다.양복을 찾는 행위는 곧 일을 대신하는 반복적인 움직임이 되고, 사건은 다시 일상으로 회귀한다.
Credits for 꺾인 손가락(2017)
Cinematography: Im Chaewon
Sound: Kim Dongyong
Performer: Jo Taegyeong
Voice: Park Songye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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