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예진
개구리가 제법 울더라,
박쥐들도 보았어.
어디에 숨어있다 나타난 박쥐들인지 모르겠어.
하지만 그는 내게 "여기 박쥐 흔한데, 나는 자주 봤거든" 이라고 말해.
나는 그의 이런 태연함이 좋아.
너믐 어둠 속에서 어느새인가 나타난 박쥐를 보고 있던 걸까?
그래도 박쥐는 무리 지어 다니더라, 그래서 안심이었어.
나는 여전히 네가 보고 있던 게 궁금해.